■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가계 이야기를 해보겠는데 지금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5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넉달째 오름세가 이어진 건데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허준영]
아무래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하나 있는 것 같고요. 미국이 어쨌든 간에 9월부터 내리기 시작하고 한국은행이 바로 뒤따라서 내리기 시작할 거다라는 기대가 이미 많이 반영돼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아마 9월부터는 스트레스DSR이라는 게 시행이 되면서 실제로 차주분들께서 본인의 소득 대비받으실 수 있는 대출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전에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전반적으로 최근 들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거래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가는 전형적인 저희가 상승세장의 초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마음이 급해지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주담대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허준영]
아무래도 지금 말씀드린 대로 주택가격이 올라가면서 주택 가격이 향후에 또 올라갈 거다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그다음에 저희가 여기서도 많이 얘기했습니다마는 향후에 서울, 수도권에 공급이슈가 있을 수 있다는 분위기. 그래서 어쨌든 간에 지금이 제일 쌀 때가 아니냐라는 그런 관측들이 이렇게 대출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하는 것 같고요. 실제로 보면 말씀해 주셨지만 3월에는 5000억 정도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가 4월부터는 굉장히 많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6월에는 6조 넘게, 7월에는 5조 넘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늘어난 게 22조 정도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게 37조 원입니다. 그러니까 이 4개월 동안 늘어난 가계대출 증가폭이 작년 한 해 동안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라는 상황인 것이 굉장히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부동산 상승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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